#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여 발생하는 당기순이익으로 배당하는 일반적인 배당주 이외에 부동산, 천연자원, 자금대여 등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배당하는 배당주도 존재한다. 다양한 배당주의 존재를 알아야 선택의 폭도 넓어지며 배당주별 장단점을 알아야 자신에게 맞는 배당주를 선택할 수 있다.

 

 

● 배당주 종류

 

1. 고배당주 :  배당을 평균이상으로 주는 주식을 말한다. 사업적으로 성숙 및 안정기에 접어든 회사들이거나 석유 및 자원회사들로 많이 분포되어 있다. 앞으로 사업 실적이 크게 좋아질 가능성은 적지만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회사들이다.

 

 - AT&T(통신사)와 같은 유명한 배당주식, 엑슨모빌과 같은 석유회사들이 있으며 이번 백신관련으로 주목을 받았던 화이자도 상당한 배당을 주고 있다. 9.1%의 배당을 주는 Total도 프랑스의 석유&천연가스 회사다.

 

 

 

21년 2월4일 기준 미국 배당 주식 목록 (시총 100조 이상) investing.com

 

 

 

 

 

2. 배당성장주 :  현재 시가 배당률은 상대적으로 적으나 배당을 끊임없이 늘려온 기업의 주식을 말한다. 배당을 장기적으로 늘려왔던 기업들의 중요한 공통점은 영업을 통해 창출하는 현금흐름이 원활히 늘어났다는 것이다. 절대적 배당수준이 아닌 현금흐름의 성장 잠재력에 초점을 맞춘 개념이라 테크 기업들과 같은 성장주들도 포함될 수 있다.

 

 배당을 꾸준히 늘려왔다는 사실은 영업창출 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중요한 증거이다. 이러한 주식들은 향후에도 꾸준히 배당을 상승시켜줄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의 부족한 시가배당률은 미래의 높은 배당률로 보답받을 수 있다.

 

 -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Microsoft, Apple, Coca-Cola, Cisco Systems, Starbucks 등이 있으며 테크기업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Microsoft 주당 배당금 연도별 현황>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0.68 0.83 0.97 1.15 1.29 1.47 1.59 1.72 1.89 2.04

 

 

 

 

3. REIT 리츠 주식 : 이름 그대로 부동산과 관련된 투자를 한다. 호텔, 오피스, 데이터 센터, 창고, MBS 등이 그 대상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요건(이익 최소 90% 배당, 100인 이상의 주주, 총 수익의 75% 이상이 부동산 관련 투자에서 발생할 것, 전체 자산의 75%는 부동산, 현금, 채권에 투자할 것)들을 충족시켜야 한다. 일반 부동산 대비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며 거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리스크는 투자 대상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금리 상승에 취약하다.

 

 - 대표적인 주식으로는 O (Realty Income Corp)가 있다. 현재 시가배당률은 4.67%.

 

 

 

4. MLP :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천연자원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허용된 합자회사이다. 법인세를 면제받기 위해서 천연 자원 개발 등의 기업활동을 통해 90% 이상 매출을 발생시켜야 한다. MLP는 2006년 셰일 혁명으로 급성장했다. 기업들은 새로운 원유/가스 개발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자산을 MLP 형태로 이전하면서 유동화에 나섰다. MLP는 에너지 인프라 중에서도 미드스트림(운송, 저장) 형태가 다수를 차지한다. 미드스트림은 업스트림(개발, 탐사)에 비해 운송 물량에 의해 수익이 연동되어 비교적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낸다. 현지 투자자는 MLP 배당금의 80%는 매도 시까지 세금을 이연 받는다. 이는 MLP의 대부분이 5~9% 대의 높은 배당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배당금 지급으로 인해 현금 보유 비중이 낮아 증자에 의한 희석 위험이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MLP의 주가는 유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 원유/천연가스의 가격 변동에 따른 손실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 어떤 배당주에 투자해야 할까?

 

 

- 고배당주의 경우 에너지, 금융 등 성숙기에 접어든 전통산업의 회사들이 많이 분포한다. 다만 저금리와 저유가 등이 고착화된 상황에선 에너지, 금융 등 전통산업에 속한 기업들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당장의 배당수익률은 좋지만 배당컷이 일어나거나 특정 이슈로 사업이 쇠퇴할경우 주가가 크게 하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가하락으로 인한 착시효과로 인해 고배당주 처럼 보이는 경우도 존재한다.

 

 

 

※배당수익률이란?

배당수익률은 연간배당금액을 현재 주가로 나누어서 구하는데, 연간배당금은 지난4분기의 배당금의 합계로 고정된 금액인데 반해 현재 주가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값이다.

따라서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 배당수익률이 높아보이는 착시효과가 생길 수 있다.

 

 

기업의 존속가능한 영리행위에 의문이 생겨서 주가가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현재시점의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주식을 구매한다면, 추가적인 주가하락 및 배당금감소로 인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 배당성장주 및 리츠에 주목하자

 

 

 (1) 배당성장주 

 

전통적인 배당주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게 바로 배당 성장주다. 절대적 배당수준이 아닌 현금흐름의 성장 잠재력에 초점을 맞춘 개념이라 테크 기업들도 포괄할 수 있는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성장주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사업쇠퇴로 인한 배당컷의 위험이 적고 주가 상승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예를들어 대표적인 배당성장주인 Microsoft를 보면

 

 

 

2011년도에 Microsoft 주식을 구매했다면 당시에는 25.96$를 주고 1주를 샀고 0.68의 배당금을 받아 2.62%의 배당수익률을 올렸다.

그러나 그 주식을 팔지않고 Buy&Hold 하였으면 2020년도에는 25.96$를 주고산 1주에서 2.04의 배당금을 받아 배당수익률이 7.86%에 이른다.

이렇게 배당성장주는 당시에는 배당수익률이 낮아 보이지만 미리 구매하여 모아나갈수록 미래의 높은 배당수익률로 보답할 확률이 크다.

 

또한 배당성장주는 사업이 확장될 가능성이 큰 회사를 선택하는 결과를 낳으므로 주가상승의 과실까지 추가로 노려볼 수 있다.

 

 

(2) 리츠

 

리츠는 부동산 투자수익 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안정적이며, 제도로인해 이익의 최소 90%를 배당해야한다는 점에서 배당컷의 염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코로나와 같은 블랙스완으로 인한 상가오피스 공실과 금리상승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코로나 백신의 등장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세에 들어서고 있다는점, 상가투자가 아닌 거주용 리츠, 데이터센터 리츠와 같은 다양한 리츠가 존재한다는 점, FED에서 2022년까지 금리인상이 없다고 선언한점에서 당분간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편입할만 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배당성장주를 사야하는지, 어떤 리츠를 사야하는지는 다음편에서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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